연암대 정대호 교수 ‘우주 농업’, 2026년 세종도서 선정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9-10 10:26:28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출판문화 진흥 사업이다. 매년 학술·교양 분야의 우수 도서를 선정해 구입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문화소외지역 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2026년 세종도서 지원 사업에는 교양·학술 부문에서 총 6,844종이 접수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774종(교양 429종, 학술 345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우주 농업’은 4,650종이 접수된 교양 부문에서 자연과학 분야 우수 도서 43종에 이름을 올렸다.
‘우주 농업’은 정대호 교수와 손정익 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명예교수가 공동 집필한 교양서다. 다가올 우주 거주 시대를 대비해 지구 밖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인류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농업기술을 폭넓게 다룬다.
농업의 발전사에서 출발해 온실·수경재배·수직농장 등 지구에서 발전해 온 재배 기술을 살펴보고, 우주 공간과 달·화성에서의 식물 생장, 생명지원시스템, 밀폐생태계, 테라포밍에 이르기까지 우주 농업의 주요 기술과 개념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제한된 자원을 재활용하며 식량을 자급하는 시스템과 장기 우주 체류에 필요한 재배 기술을 설명하고, 향후 인류가 우주 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는 과정에서 농업이 담당하게 될 역할과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를 폭넓게 짚어내고 있다.
정대호 교수는 “우주 농업이야 말로 먼 미래의 공상이 아니라 인류가 우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많은 독자가 미래 농업의 가능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농업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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