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남은 30일이 성적 결정한다”

막판 실전 감각과 루틴의 안정화가 승부 갈라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5-10-13 10:27:15

2026학년도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전문가들은 막판 실전 감각과 루틴의 안정화가 승부 갈른다고 조언했다. 사진=대학저널DB.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올해 수능을 한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익숙한 교과서와 EBS 교재를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 그동안의 오답 노트를 활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안배 연습과 집중력 유지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정확성과 풀이 감각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와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 일반적인 마무리 전략
① 기출문제 다시 풀어 본다

2026학년도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초고난도 킬러문항은 배제하고, 교육과정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보면, 문항 구성은 평이하되 중상 난도 문항의 정답률이 낮은 편이었으므로,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 3개년 수능과 6·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며, 취약한 유형을 정리하고 개념의 연결 구조를 복습해야 한다.

② 일주일에 한 번 실전 대비 연습
남은 기간 동안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제 수능 시험처럼 전 과목을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권한다.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푸는 습관은 집중력과 체력, 시간 배분 감각을 동시에 길러준다. 채점 이후에는 단순 점수 확인이 아니라, 오답 원인 분석 → 개념 복기 → 유사 문제 재풀이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③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야
수능까지 남은 30일 동안의 마무리 학습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시 지원자라 하더라도 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위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올해에는 사탐 선택자의 증가 및 고3 수험생의 증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수시·정시를 막론하고 최종 합격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④ 취약한 영역 집중 보완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여,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 부족한 과목에 대해 구체적인 보완 계획을 세우고, 매일 일정 시간을 고정 투자해 반복 학습을 해야 한다.

⑤ 건강 관리 유의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체력 저하나 면역력 약화로 인해 컨디션이 흔들리기 쉽다. 무리한 학습 계획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하루 6~7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병행해 몸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자. 독감 예방 접종과 체온 관리 등도 필수다.

2. 점수대별 학습 전략
(1) 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은 기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남는 시간을 중상 난도 문항에 투자할 수 있다. 국어는 고난도 독서 지문에 대비해 글의 논리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문단 간 연결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학은 개념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고,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지만, 빈칸 추론·요지·주제 문제에서 변별력이 나타나므로 고난도 독해문제 중심의 연습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2) 중위권
중위권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를 줄이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핵심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를 푼 뒤 반드시 풀이 과정을 검토하고, 틀린 이유를 분류해야 한다. ‘개념 부족형 실수’는 개념서로 복습하고, ‘부주의형 실수’는 문제 풀이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또한, 정답률이 높은 기본 문항에서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연습하면 안정적인 등급 확보가 가능하다.

(3) 하위권
하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 정립과 실전 적용 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핵심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풀 수 있는 문제 비중이 높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각 문항이 어떤 개념을 활용하는지를 정리하고,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맞힐 수 있는 문제부터 확실히 해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답 노트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

3.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① 국어 영역
9월 모의평가는 독서 지문에서 논리적 사고와 추론형 문항이 강화된 경향을 보였다. 수능에서도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를 파악하는 문항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순 독해보다 문단 간 관계·전개 구조를 분석하는 독서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문학 영역에서는 주요 작품과 낯선 제재를 모두 대비하고, EBS 교재의 제재를 통해 작품 이해를 폭넓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② 수학 영역
9월 모의평가는 비교적 평이했으나, 공통과목의 변별력이 유지되고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수능에서도 공통과목에서의 고득점 확보가 핵심이다.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각 개념 간의 연결성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시간 안배 훈련을 통해 풀이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에만 집중하기보다,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③ 영어 영역
이번에 어렵게 출제되었던 9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단순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EBS 연계율은 유지되지만, 직접 연계보다 간접 연계 중심이므로 연계 교재 외의 다양한 지문을 폭넓게 읽어야 한다. 빈칸 추론·주제·요지·요약 문제 등 핵심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꾸준한 듣기 연습과 어휘 복습도 필수다.

④ 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
최근 사회탐구는 교과 개념의 응용형 문항이 강화되는 추세다. 교과서의 표·그래프·지도 자료를 꼼꼼히 정리하고, 개념이 실제 자료 해석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교과의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익힌 뒤, 다양한 자료형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면 도움이 된다.

⑤ 과학탐구 영역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었고, 실험·자료 해석 중심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수능에서도 실험 과정과 개념의 응용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서의 탐구 과정과 실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사적 소재를 접목한 문항에도 대비해야 한다. 기출문제뿐 아니라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자료 제공 :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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