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라프, 이여름 작가 작품 ‘2025 키아프 서울’서 전시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09-04 10:18:33
갤러리그라프가 오는 9월 열리는 ‘2025 키아프 서울(Kiaf SEOUL)’에 참여해 이여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여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학사, 정보디자인 석사, 시각디자인 박사 과정을 거치며 감정과 기억의 시각화라는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이여름 작가의 작업은 아이스크림, 젤리, 사탕, 곰인형과 같은 친숙하고 달콤한 오브제를 통해 쉽게 흘러가 버리는 감정의 순간을 붙잡아 고정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이 과정에서 레진이나 실리콘 같은 재료를 사용해 감정의 시간을 봉인하듯 오브제를 조형화하며, 관람자에게는 사라진 듯 보이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머무르는 감정과의 대면을 가능케 한다.
대표 시리즈인 ‘아이스크림 속 인생’은 투명한 레진 안에 미니어처를 봉인해 특정한 감정의 순간을 ‘타임캡슐’처럼 구현한 작업이다. 달콤한 외형 속에 불안, 상실, 위로 등 복합적인 정서를 응축해 삶의 양가적 감정을 드러낸다. ‘달고나 시리즈’는 어린 시절의 불안과 달콤함이 동시에 존재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치유의 곰 시리즈’는 불안을 다정하게 감싸는 존재를 시각화한 작업으로 관람자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SWEETCH 연작에서는 ‘달콤함을 통한 감정의 전환’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삶의 연약함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을 지켜내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아이스크림 속 인생_melt] colored resin, miniatures, acrylic, wood, 26x31x4cm, 2024
이여름 작가의 작업은 단순한 향수적 이미지나 장식적 표현을 넘어, 감정의 기억이 어떻게 현재 속에서 되살아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과 어떻게 마주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의 작품 속 오브제들은 달콤하고 익숙한 외관을 지니지만, 그 내부에는 사라지지 않는 정서적 시간이 응축돼 있으며, 이는 관람자가 작품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시 꺼내어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키아프 서울 전시에서는 『DALGONA_Shoe』(2024), 『DALGONA_umbrella』(2024), 『Life in Icecream_circle』(2024), 『아이스크림 속 인생_melt』(2024), 『치유의 곰_하루살기』(2022) 등 주요 작품이 공개된다.
이번 ‘키아프 서울 2025’ 전시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9월 3일은 VIP만 입장 가능하며, 9월 4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단, 일반 오픈은 9월 4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0시 40분까지는 VIP 라운지에서는 브런치 행사가 진행되며 개막일 저녁에는 청담동 일대에서 ‘청담나잇’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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