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수학교, ‘큐브로이드’ 도입으로 발달장애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11-27 09:00:45
최근 진행된 로봇 조립 및 코딩 수업에서 학생들은 블록형 모듈을 직접 연결하고, 자신이 설계한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수업을 진행한 특수교사는 “큐브로이드는 조작 방법이 단순하고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워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받던 아이가 혼자 해냈다”
특히 그동안 도움이 없으면 수업 참여가 어려웠던 한 학생이 스스로 모듈을 결합하고 테스트를 반복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교사는 “평소엔 선생님 손을 꼭 붙잡고 있던 아이가, 이번에는 ‘저 혼자 해볼게요’라고 했다. 이 변화는 작은 것이지만, 우리에겐 매우 큰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사의 직접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이 이전 대비 감소했고, 질문보다 스스로 시도하려는 행동이 늘어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시각·촉각 중심의 ‘물리적 코딩’, 특수교육에 적합
큐브로이드의 교육 방식은 화면 중심의 추상적 코딩 방식이 아닌, 손으로 만지고 움직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발달장애 학생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교사는“추상적인 개념을 말로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지만,‘블록을 연결하면 로봇이 움직인다’는 경험은 즉시 이해된다”라고 말했다.
▲“특수교육은 가능성을 찾는 교육… 큐브로이드가 도구가 된다”
학교 측은 “특수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며, 큐브로이드는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큐브로이드 관계자는 “AI·로봇 교육은 특정 학생만을 위한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AI 시대의 교육을 경험해야 하며, 큐브로이드는 그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교는 향후 큐브로이드 수업을 정규 수업 및 방과후 활동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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