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자연사박물관, ‘세 도시의 캠퍼스, 초록을 읽다’ 특별전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10-22 10:15:01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지난 1일부터 특별전 ‘세 도시의 캠퍼스, 초록을 읽다’를 선보이고, 지난 12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경희대 자연사박물관과 충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가 각 대학 캠퍼스의 식물을 공동 조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을 비교하며, 익숙한 캠퍼스를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도심 속 녹지를 품은 경희대, 산과 하천으로 이어지는 충남대, 제주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품은 제주대의 식물상을 소개한다.

특히 대학생들이 직접 조사·채집·기록에 참여해 제작한 식물 표본 약 500점을 공개한다. 사람이 심은 식물뿐 아니라 스스로 자라난 식물까지 함께 기록해 현재 캠퍼스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의 모습을 담았다.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캠퍼스 생태 탐방: 함께 걷고 기록하다’와 ‘캠퍼스 생태 탐방: 수요일의 초록 산책’도 운영한다. 전시실에서 살펴본 식물에 대한 관심을 캠퍼스 현장으로 이어가며, 일상 속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김진상 총장은 “대학 박물관은 학문적 성과를 교육과 연결하고 사회와 나누는 열린 배움의 공간이다. 이번 특별전은 세 대학의 연구와 학생들의 관찰·기록을 모아 캠퍼스에 깃든 생명의 다양성을 시민과 함께 살펴본다는 점에서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선정 콘텐츠다. 이 사업은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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