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LG전자 채용연계형 ‘스마트가전공학과’ 신설
졸업과 동시에 채용 보장하는 계약학과 ‘학부’ 첫 도입…교육-취업-정주 선순환 모델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 거점국립대 혁신으로 지역·산업·인재 잇는 국토균형발전 기대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4-23 10:13:27
왼쪽부터 부산대 최재원 총장, LG전자 조주완 당시 CEO.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최근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서울대 10개 만들기)’과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거점국립대 혁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글로벌 기업 LG전자와 협력해 입학·교육 후 졸업과 동시에 LG전자 취업으로 연계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해 주목된다.
졸업 후 채용이 보장되는 ‘학부’ 계약학과가 도입된 부산대 첫 성과로, 지역대학이 지역산업, 대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 인재 양성과 정주, 지역 성장동력 확충을 동시에 실현하는 국토균형발전형 혁신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LG전자와 협력해 부산대 최초의 대기업 채용연계형 학부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해,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스마트가전공학과는 LG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학생들은 재학 중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LG전자에 취업하게 된다. 입학-교육-채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형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대학이 직접 양성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는 혁신적 교육모델로 평가된다.
등록금 지원, 장학금 지급, 인턴십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돼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업 환경과 진로를 동시에 보장하며, 교육과정 역시 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재료, 전기전자, 컴퓨터공학을 융합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스마트가전 및 공조(HVAC) 분야 핵심 기술을 교육한다. 또한 실전문제연구와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졸업과 동시에 실무 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LG전자의 미래혁신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이번 학과 신설은 부산대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축적해 온 산학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대학원-연구-취업을 연결하는 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정주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대의 이번 시도는 거점국립대가 지역 산업과 맞닿은 혁신 교육모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5극 3특 성장전략과 연계한 대학 혁신, 지역 산업 고도화, 기업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국토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 학과장을 맡은 정철웅 교수는 “스마트가전공학과는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산업 수요 기반의 문제해결형 융합교육과 첨단기술을 선도할 미래혁신 인재 양성 체계로 전환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지역 선도 특화산업과 연계된 고급 인재 양성을 통해 부산대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지역 중심으로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S본부 이길로 HR담당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실무 역량뿐 아니라 미래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는 올해 2026년 설립돼, 내년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정원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가전, 공조, Physical AI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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