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청년단체 ‘소소’, 사회적 고립에 대한 메시지 담은 전시 진행

강승형 기자

skynewss@nate.com | 2025-12-18 10:12:30

 

남양주 비영리 청년 단체 ‘소소’가 사회적 고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전시를 진행하며 청년 고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인식 확산에 나섰다.


이번 전시는 ‘my AZT(Alive Zone in my Tent)’를 주제로, 어린 시절 텐트로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던 기억에서 출발해 현재의 ‘방’이 고립의 공간이자 동시에 스스로를 보호하는 안전한 아지트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디지털 드로잉 작업으로 표현했다. 개인의 내면과 고립된 일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는 남양주시에서 먼저 진행된 후, 동대문구에서 열린 ‘쉼표페스타’에 초청을 받아 야외 전시로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소소’는 ‘소중한 사람들의 소중한 모임’이라는 의미를 담은 남양주 청년 단체로, 20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들이 한 달에 한 번 정기 모임과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담소를 나누고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서적 고립을 경험하는 청년들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며, 일상 속 관계 회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소소’는 남양주 청년들의 고립화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문화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경기도 청년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공공 영역에서도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소소살롱’, ‘미밋위밋’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청년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고립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 나 자신을 지키는 공간으로 재해석해보고자 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결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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