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윤가은 교수,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숭실대 영화예술전공 후학 양성에도 힘써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5-12 10:12:10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윤가은 교수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1=JTBC 방송 갈무리.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윤가은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박찬욱, 장항준, 변성현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존경하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내밀한 이야기를 나눠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분들과 끝까지 함께해 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영화 ‘우리들(2016)’, ‘우리집(2019)’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 BFI)가 선정한 ‘향후 20년간 영화의 중심이 될 차세대 감독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수상작 ‘세계의 주인’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자극적인 재현보다 피해자의 시선과 내면에 집중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주연 배우 서수빈 역시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교수로 부임한 윤 교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영화적 시각을 키우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 감독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윤 교수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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