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지역인재’ 80% 이상 ‘수시’ 선발 전망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4-03-25 10:18:52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과 함께 지방의대 지역인재전형 60%로 확대하게 되면, 지방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의 80% 이상을 수시전형에서 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전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지방권 의대는 1,071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52.9%를 차지했다. 또 지역인재전형 1,071명 중 850명에 해당하는 79.4%가 수시전형에서 선발하며 정시전형에서는 221명 20.6% 선발한다. 

 

자료제공 : 종로학원


특히 강원권은 수시 지역인재전형 100%였고, ▲대구경북권 90.2% ▲충청권 78.6% ▲호남권 76.1% ▲부산울산경남권 73.3% ▲제주권 60.0% 선발할 예정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 지역인재전형 1,071명 선발은 전체 선발인원의 52.9%로, 정부 발표대로 지역인재가 60% 확대될 경우 2,197명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2,197명 중 80% 이상인 1,758명 이상을 수시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지방권 고3 수학 1등급 인원이 현재는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1.7배로 높으나,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학 1등급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0.9배로 떨어지는 상황 발생하게 된다”며 “따라서 지방권 의대는 수능을 통한 정시 전형에서 지역학생 선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지방권 의대 지원기회는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권 의대에서는 수시에서 최대한 뽑지못하면 수시 이월인원 또한 현재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고, 때문에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경우 지방권 학생들은 학교내신 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수능 이후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서 선발하는 수시 이월선발인원은 2022학년도 전체 63명 중 52명이 지방권이었고, 2023학년도에는 13명 전원이 지방권, 2024학년도에는 33명 중 24명이 지방권으로 조사됐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간 중복합격 횟수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이월인원은 현재보다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지방권 대학들은 수시에서 최대한 뽑으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수시 내신 합격선도 현재보다 내려갈 수 있는 요인 발생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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