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황의찬, MTB 월드시리즈서 투혼 빛났다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15 10:02:54

가톨릭관동대 황의찬 선수가 UCI MTB 월드시리즈에서 폭우와 진흙을 뚫고 투혼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가톨릭관동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 황의찬 선수가 UCI MTB 월드시리즈에서 폭우와 진흙을 뚫고 투혼의 레이스를 펼치며, 대학의 건학 이념인 ‘도전과 열정’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황의찬은 지난 3일 강원도 평창 모나 용평 발왕산 일원에서 열린 ‘국제사이클연맹(UCI) MTB 월드시리즈’ XCO(크로스컨트리올림픽) 경기에 출전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당일 현장은 거센 비로 인해 코스 전체가 진흙벌판으로 변하며 극한의 환경 최악의 기상조건이였다. 숙련된 프로 선수들에게도 ‘생존’이 우선시될 만큼 험난한 레이스였으나, 황의찬 선수는 특유의 끈기와 집중력으로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진흙으로 뒤덮인 가파른 오르막에선 자전거에서 내려 직접 끌고 올라가야했고 레이스가 어어질수록 바퀴와 프레임에 진흙이 쌓이며 자전거 무게도 점점 무거워졌다. 시야가 가려지고 자전거가 미끄러지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코스를 지켜내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비록, 만족할 만한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사투를 벌이며 얻은 ‘피땀눈물’의 경험은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스를 마친 황의찬 선수는 “꿈에 그리던 세계 무대 첫 등판이 폭우와 진흙 속 사투가 되었지만, 그 속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장비선택, 경기 흐름과 운영 방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철저히 분석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가톨릭관동대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용승 총장은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마친 황의찬 선수의 모습은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열정’과 ‘도전’ 그 자체”라며 “사범대학의 재원이자 국가대표급 기량을 갖춘 황 선수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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