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과기부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 선정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9-14 09:58:16

영남대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 참여 교수진(첫 번째 줄 왼쪽부터 김민재, 박노근, 최규상, 백상수, 이찬 교수,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이기동, 양준모, 권남규, 송유재, 김성호 교수.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영남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최종 선정됐다.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진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복수의 연구실과 기업이 협력하는 공동연구프로젝트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남대는 올해 7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비 110억 원을 지원받으며, ‘제조특화 휴머노이드 사업단 (Humanoid Manufacturing AI Nexus : HuMAN)’을 구성하여 전자공학과 김성호 교수(단장)가 사업을 총괄한다.

영남대가 수행하는 과제는 ‘지역 산학협력 기반 제조특화 휴머노이드 AI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최고급 AI 신진연구자 양성’이다. 사람의 모습을 닮아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로봇, 즉 휴머노이드를 제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핵심 AI 기술을 ‘두뇌-몸체-손’ 세 갈래로 나눠 하나의 가치사슬로 통합 개발한다.

참여 교원 10명 가운데 6명이 신진연구자로, 젊은 연구자가 연구를 직접 이끌고 시니어 교수진이 멘토링과 산학 연계를 뒷받침한다.

지역 기업들도 연구실 밖 실제 현장을 내어주며 힘을 보탠다. 엣지 AI 솔루션 기업 ㈜에스앤엠은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를, 대구·경북 기반 자동차부품 대표기업 에스엘㈜은 자동차부품 제조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실증을,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코셀로는 자율조작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맡는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도 지역 인재 양성과 실증 인프라 지원으로 사업을 뒷받침한다. 경상북도가 영남대를 지역 AI 인재양성의 거점(앵커) 대학으로 선정해 ‘경북AI융합원’을 설치한 데 이어진 협력으로, 영남대는 명실상부한 경북 AI 혁신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재 양성 목표도 구체적이다. 연구팀은 사업 기간 석·박사급 AI 인재 48명 배출, 기업 현장 실증(PoC) 15건, 기술이전·소프트웨어 등록 10건을 목표로, 대학원 교육과 기업 현장을 결합해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풀고 그 결과를 논문·특허·기술이전·취업으로 연결하는 ‘현장문제 해결형’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인력난을 겪는 경북·대구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검사·정비·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AI 기술이 적용되면 생산성 향상과 AI 전환(AX)이 빨라지고, 나아가 대경권 피지컬 AI 클러스터 형성과 고급 AI 인재의 지역 정착까지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과 함께 AI와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신진연구자들이 대학과 연구실의 경계를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과 학문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연구·교육·산학협력 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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