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김윤학 교수연구팀, “고위도 살수록 자살 유병률 높다”
위도별 세계 자살률 분석 발표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3-01-26 10:01:11
왼쪽부터 부산대 김윤학 교수, 안성준 학생, 임성주 학생,
김기훈 고신대병원 전문의.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부산대학교와 고신대학교병원 공동연구진이 최근 메타분석을 통해 일조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위도와 자살 유병률의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시안 저널 오브 사이카이어트리’에 실렸다.
부산대 의학과 김윤학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전문의는 공동 연구를 통해 고위도 지방으로 갈수록 자살 유병률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매년 세계적으로 80만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선행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자살과 비치명적 자해로 지출된 비용은 의료비, 실직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쳐 거의 4900억 달러(약 604조원)를 기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위도에 따른 평균 자살 유병률은 10만명당 위도 0~14도 지역의 경우 8.12명, 15~29도 지역은 8.54명, 30~44도는 9.97명, 45~59도는 19.23명, 60~75도는 15.28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회귀분석을 통해 위도 1도가 증가할 때 자살 유병률이 10만명당 0.239명씩 증가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자살 유병률은 여자보다 남자가 모든 저위도, 중위도, 고위도 지방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자살 유병률이 높았다. 중위도의 소득 하위 3분 1, 상위 3분 1 나라들에 비해 중간 소득 나라에서 자살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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