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도시 녹지 탄소 현황 평가 기술 개발
유가영 교수팀, 탄소 저장능력 증진 모듈화 공법도 함께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2-12-28 13:36:14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희대학교 환경학및환경공학과 유가영 교수 연구팀이 도시 녹지의 탄소 현황 평가 기술로 ‘Integrated Carbon Simulator(ICSL)’를 개발했다. 위성 자료, 딥러닝, 기계학습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도시 생태계의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을 산정하는 기술이다.
ICSL은 기존의 탄소 현황 파악 기술에 비해 거의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탄소 현황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연구팀은 해당 지역의 탄소 저장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모듈화 공법인 ‘Module for Carbon-Planet in Urban Soil(MC-PLUS)’을 개발했다. 이는 도시 녹지에서 단위면적당 탄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증진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에서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은 각각 30x30(m)의 고해상도 지도로 표출된다. 저장량은 1년, 흡수량은 1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유가영 교수는 이 시스템의 적용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공동 연구로 개발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개방된 시스템(http://icsl.naraspace.com)을 통해 누구나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개했다.
도시 녹지 탄소 현황 평가 및 탄소 저장능력 증진 모듈화 공법.
연구팀은 탄소 현황을 평가하는 도구로 ‘탄소 격리 잠재력 지수(Carbon Sequestration Potential Index, CSPI)’를 개발했다.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식생과 토양에 탄소가 저장되는데, 이 탄소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저장된 상태로 유지된다. 이를 탄소의 격리라고 한다. 연구팀은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 그리고 토양 특성 자료를 이용해 도시 생태계 내 탄소 격리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CSPI를 개발했다.
CSPI는 탄소흡수가 매우 불량한 지역을 판단할 수 있는 지수이다. 이는 녹지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 교수는 “앞으로 지자체의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 배출 저감뿐 아니라 흡수증진을 위한 실질적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ICSL과 MC-PLUS를 활용한다면 지자체의 탄소중립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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