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와 맞닿는 ‘광장’
정창기(Changki Joung), 엄재국(Um Jae Guk)작가의 도전과 그 문화적 파급력
강승형 기자
skynewss@nate.com | 2025-09-29 09:54:55
한국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방송·언론의 한정된 지면, 미술 전문 매체의 좁은 구독층만으로는 세계와의 교감이 어렵다. 국내에서 ‘국제’라는 이름을 내건 아트페어라도 외국인 참여가 40%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타이틀은 공허하다. ‘국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책임을 수반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타임스퀘어는 이미 세계 최대의 광고무대이자 문화 아이콘이다.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그곳이 주는 문화적 파급력은 상업광고를 넘어선다. 기업과 상품이 아닌 한국 현대미술이 이곳을 점령할 때, 그것은 일회적 홍보가 아니라 세계를 향한 문화적 선언이 된다.
이 프로젝트의 뒤에는 한국예술가협회(금보성 이사장), 금보성아트센터, 그리고 ㈜더윤INC(윤정희 대표)의 헌신적인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작가들을 후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전시 기획·홍보·국제 협력까지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한다.
결론적으로, 타임스퀘어를 무대로 한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문화적 선언이다. 한국예술가협회와 금보성아트센터, ㈜더윤INC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미술을 실내 전시에서 거리와 도시, 그리고 세계인의 일상적 시선 속으로 확장시키는 결정적 계기다. 이제 ‘국제’라는 이름은 이처럼 실제적이고 책임 있는 실천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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