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교 80주년 맞아 ‘3대 동문 가족 헌정식’ 개최

전국에서 총 24가족 발굴해 8일 기념 행사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5-11 09:51:02

부산대가 개교 80주년 맞아 ‘3대 동문 가족 헌정식’을 개최했다. 사진=부산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가족과 세대를 넘어 이어진 배움과 공동체의 가치를 기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산대는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세대를 잇는 부산대 3代 동문 가족 찾기(PNU Heritage Family)」 프로젝트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자녀 3대가 모두 부산대 동문인 총 24가족을 선정,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 및 샛벌회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PNU Heritage Family 헌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헌정식은 가족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100년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선정된 전체 24가족 가운데 17가족, 총 75명의 가족 구성원이 헌정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대학 주요 보직자와 총동문회, 총학생회 등 부산대 구성원들도 함께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정식은 총장의 기념사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소개, 3대 동문 가족 기념영상 상영, 가족 대표 인사, 헌정패 전달 및 기념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헌정패는 재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디자인과 제작 과정에 참여했으며, 선정 가족들에게는 순금이 포함된 헌정패와 함께 대학 주요 행사 초청 등의 예우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대가 80년 동안 축적해 온 교육의 가치와 정체성을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추진됐다.

부산대는 조부모 세대부터 부모, 자녀 세대에 이르기까지 한 가족이 같은 대학에서 배우고 성장한 경험을 ‘PNU DNA’로 정의하고, 이를 대학의 역사와 철학이 세대를 넘어 계승된 상징적 사례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가족들의 이야기는 산업화와 민주화, 지역발전과 국가 성장의 과정에서 부산대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육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산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PNU Heritage Family 아카이브’ 구축과 동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대학의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발굴된 가족들의 인터뷰와 사진, 영상 기록은 향후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핵심 콘텐츠로 활용되며, 재학생들에게는 세대를 잇는 진정성 있는 롤모델이자 미래 설계의 동기부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3대 동문 가족에 선정된 공공정책학부 신지원 학생은 “가족의 역사뿐만 아니라 부산대의 역사를 함께 이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크다”며 “부산대는 저와 우리 가족을 성장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한 사람의 선택이 가족의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이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져 오늘의 부산대 80년을 만들었다”며 “이번 헌정식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념하는 행사이자, 부산대의 역사와 정신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함께 선언하는 자리”라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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