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단백질 조절로 루푸스 발병 억제”

권혁무 교수연구팀, 루푸스 치료제 개발 위한 단서 제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3-07-18 10:28:29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특정 단백질이 루푸스와 신장염 발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8일 권혁무(사진)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연세대 신장내과 양재석 교수팀과 톤이비피(TonEBP)라는 단백질이 루푸스와 신장염 발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연구팀은 루푸스 신장염 환자의 신장에서 대조군 환자보다 톤이비피가 더 많이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신장 내 세포뿐만 아니라 대식세포및 T세포와 같은 면역 기능 유지에 중요한 세포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이렇게 증가된 톤이비피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 염증반응에 깊이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함께 진행된 동물실험에서는 톤이비피 단백질을 조절해 루푸스 발병과 신장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권 교수연구팀은 또한 대식세포에서 사멸됐거나 손상된 세포에서 발현되는 손상연관분자패턴에 의해 톤이비피 발현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톤이비피를 줄이면 이러한 염증반응이 줄어들어 루푸스 발병과 신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톤이비피가 루푸스 발병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발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장병 관련 최상위 국제 학술지 Kidney International에 5월 5일자로 온라인 공개됐으며, 7월 1일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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