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자린고비 설화 등 지역 콘텐츠 작품으로 선보여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6-29 09:55:50

극동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최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2026 정기 과제전 및 졸업작품전’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극동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극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작품을 선보였다. 극동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최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전시관에서 ‘2026 정기 과제전 및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2~14일 극동대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지역 문화 축제 ‘극동 K-culture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데모버전 성격으로 마련됐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음성지역의 자린고비 설화를 바탕으로 남자 캐릭터 ‘갓군’을,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모티프로 여자 캐릭터 ‘피치양’을 설정했다. 학생들은 자린고비를 기존의 인색한 구두쇠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했다. 또한 복숭아를 단순한 과일이 아닌 무릉도원, 요정, 감곡에 사는 아이, 외국인, 향수, 복숭아 품종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해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는 동화, 출판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사진, 디지털교과서, 이모티콘,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60여 점이 소개됐다.

전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취하며 무심히 지나쳤던 복숭아꽃이 피는 골목길을 사진에 담고, 음성지역의 설화인 자린고비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옥 학과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는 익숙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역만의 콘텐츠를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학과가 지향하는 글로컬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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