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박경민 교수, 불포화지방산 시스-트랜스 형태조절 효소 발굴
트랜스지방 관련 식품안전관리 및 기능성 소재개발 연구 토대 마련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4-12-26 09:44:05
박경민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 장판식 교수 연구팀과 함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사업단이 추진하는 미생물 활용 농업환경문제개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해 상온·상압·친수 조건에서 불포화지방산의 시스-트랜스 형태를 고효율로 조절하는 효소를 발굴하고, 유전자 재조합 대량생산 및 효소·구조적 특성 규명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토양 또는 해양에 서식하는 일부 미생물이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지질 내 시스-지방산 반족을 트랜스-지방산 반족으로 변화시켜 생체막을 경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해당 반응을 촉매한다고 알려진 시스-트랜스 지방산 이성질화 효소(CTI, cis-trans fatty acid isomerase)가 불포화지방산의 시스-트랜스 형태의 이성질화 반응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신규 효소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Pseudomonas putida’ 균주로부터 시스-트랜스 지방산 이성질화효소를 코딩하는 유전자를 확보하고, 사이토크롬 c형 헴-단백질 발현을 위한 pEC86/pET26b(+) 이중-형질전환 플랫폼에 도입함으로써 대량의 효소를 가용화된 상태로 발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효소 반응 및 시스-트랜스 불포화지방산 분석법을 개선해 해당 효소의 불포화지방산 시스-트랜스 형태 조절 활성을 정확하게 규명했다.
박경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효소를 이용하여 불포화지방산의 시스-트랜스 변환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본 효소의 작용기작을 상세히 규명하여 산업 적용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트랜스 불포화지방산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효소와 이를 위한 생물전환공정을 개발하여 식품 산업 전반에서 응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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