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역설, 전남대 박지현 교수 공저 《문화 트렌드 2027》 발간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9-30 09:51:27
《문화 트렌드 2027》 책 표지.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AI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효율성 이면의 ‘AI 피로감(AI fatigue)’과 빠른 기술 변화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을 짚어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전남대학교는 문화전문대학원 박지현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문화 트렌드 2027: 인공지능이 펼치는 패러독스의 세계》가 9월 28일 출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AI)의 일상화가 가져오는 삶과 문화의 역설적 변화에 주목한다. 기술에 의존하면서도 인간적 교감과 아날로그 경험을 찾는 상반된 욕구를 통해, AI 시대에 사람들이 무엇에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경험을 선택하는지 탐구한다.
책에서는 AI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AI 파라소셜’과 ‘구독형 위로’, 현장성과 감각적 체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아날로그 연극’,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문화가 결합하는 ‘탈예술화’ 등 다양한 현상을 다룬다. 또한 상품의 기능을 넘어 느낌과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스케이핑’, 가까운 동네를 중심으로 관계를 촘촘히 맺는 ‘하이퍼로컬’을 통해 소비와 관계의 변화도 짚어낸다.
문화예술경영, 문화정책, 경영, 연극평론, 수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시선을 엮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박지현 교수는 “문화 트렌드를 읽는 일은 사회의 변화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책이 기술에 대한 기대와 불안 속에서 문화예술의 역할을 고민하고, 현장에 필요한 질문과 아이디어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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