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도 지원 가능한 2023학년도 한의대 정시 특징은?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 58명 감소
이지선
ljs@dhnews.co.kr | 2022-11-29 08:50:43
■ 나군 선발 규모 가장 커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가 선발하는 나군이 6개 대학 135명으로 선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럼에도 지난해 대비 30명이 감소했는데, 대구한의대(-10명), 동의대(-7명), 세명대(-6명), 원광대(-2명)가 선발인원을 축소했고, 부산대가 가군으로 이동했다.
가군에서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부산대 4개 대학이다. 부산대(5명)가 가군으로 옮겨왔음에도 대전대와 동신대가 선발인원을 9명씩 줄이면서 가군 선발 규모는 13명이 감소한 49명에 그친다.
다군은 동국대(WISE)와 상지대 2개 대학에서만 선발하는데, 동국대(WISE)에서만 선발인원이 15명 감소해 총 56명을 선발한다.
■ 인문계열 수험생도 지원 가능
다른 의약계열과는 달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아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다수다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열형 수능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을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인문계 전형 별도 운영: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 6개 대학은 인문계 유형과 자연계 유형을 별도로 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해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만 지원할 수 있게 한 곳은 대구한의대와 동의대뿐이다. 나머지 4곳(경희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은 단지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라 인문계열 수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형태다. 따라서 수학 영역에서 불리함이 예상되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영 영역에서의 특이점
대전대, 동신대, 상지대는 영어 영향력이 매우 큰 대학이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의 영어 반영비율은 20%로, 반영비율만으로는 다른 대학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대학이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영어 환산점수가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0점이기 때문에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가 크다. 게다가 전형총점 1000점 중 2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어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80점이 돼 사실상 영어 2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동신대는 올해에도 다른 대학들과 달리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의학계열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의대 또한 인원이 대폭 감소해 경쟁률 및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등 변경사항이 있는 대학들의 경우 지난해 입시결과 참고 시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